아이돌에 빠진 여자 VS 사랑을 위해 덕질하는 남자 팬심으로 하나 되는 쌍방 삽질로맨스! 유딩 시절부터 ‘베스트 프렌드’였던 지헌과 시영. 두 사람의 관계에 균열이 생긴 것은 중딩 때였다. 바로 지헌이 시영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시영은 아이돌 그룹 브레이크에 푹 빠진 것! 지헌은 시영에 대한 사랑 하나로 덕질을 함께하지만 그것도 벌써 15년. 그들은 어느덧 서른이 되었고, 지헌은 지쳐 마음을 접기로 결심한다. 한편, 시영은 시영대로 지헌을 좋아하지만 고백할 수가 없었다. 친구 자리를 잃을까 두려웠던 것. 그러나 지헌이 여자한테 고백 받는 장면을 본 순간, 끓어오르는 질투심을 숨길 수가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