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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 미
김결
“나한테 들켰어요, 한태하 씨.” “내가 뭘 들켰을까.” “우리가 비즈니스인 거.” 아주 잠깐. 찰나에 멈춘 눈동자를 보는 것만으로도 성과는 충분했다. “그래, 그렇다면 대화가 빠르겠어. 이미 다 알았다니.” 모든 걸 들킨 상황에서도 그는 여유로웠다. 외려 더 마음에 드는 결과를 거머쥔 사람처럼. “……무슨 대화요?” “기브 앤 테이크. 비즈니스의 기본이지.” “…….” “내가 서도영한테 받을 게 많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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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102
완결 여부완결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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