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수렁에 빠지다
글 르네
"반드시 다시 만나고 싶었던 아이를 우연히 부딪치다니……. 이것은 그의 운명이라 단정 지었다. 그 날 임신한 것이 분명했다. 그와 그녀가 서로에게 사랑한다고 처음으로 고백하던 그 날, 윤 사장과의 만남을 터무니없이 질투하던 그 날, 뜨거운 열대성 기후가 마지막 힘을 다 해 끈적한 밤을 만들어내다. 변덕을 부려 시원하게 굵은 빗줄기를 뿌리던 그 날, 박차고 나갔던 그가 흠?j 젖어 들어온 그 날, 여명이 틀 때까지 그녀의 몸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그 날, 모조리 먹어 없애겠다는 듯 거칠고 부드럽게 그리고 뜨겁게 그녀 안에서 끝없이 몸부림치던 그 날, 그녀의 입에서 끊임없이 사랑을 고백하게 만든 그 날, 시원한 초가을을 알리는 굵은 빗줄기가 뜨겁기만 한 방안의 열기를 자꾸만 식혀주며 그와 그녀를 그 끝을 알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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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1 화
완결 여부완결
연령 등급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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