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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펙션 (DEFECTION)
작가 쿠왕곰
마지막 행복이었던 아이가 죽은 날 이리스는 절망이 가득한 구렁텅이로 추락하는 감각을 느꼈다. 그녀는 끝없는 공허에 갇혔고 이윽고 자신을 잃었다. 목적없는 발길이 우연히 모든 것이 시작된 공작가로 이끌지 않았다면 이리스가 이렇게 정신이 맑은 기분을 느끼는 일은 결코 없었을 것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발길은 저택으로 이끌었고 과거의 위용이 조금도 사라지지 않은 저택을 올려보며 이리스는 달그락거리는 강보를 꽉 끌어 안았다. 모든 것이 시작된, 하지만 절망으로 가는 시발점이었던 저택을 앞에 두고 그녀는 지리멸렬하던 삶을 끝내자는 목표로 저택의 육중한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 그녀를 반겨준 것은 눈이 시리도록 빛나는 샹들리에였다. 산란하는 빛이 쏟아지는 순간 그녀는 눈을 가렸다. “이리스. 꼴이 그게 뭐야, 미친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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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1
완결 여부미완결
연령 등급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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